엔캐리 트레이드 때문에 미국 주식 폭락이 유발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엔캐리 트레이드라는 것은 금융, 자본시장에서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오늘은 주식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엔캐리 트레이드란?
엔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저금리 정책을 이용해 엔화를 대출받아 다른 나라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금융 전략입니다.
일본은 오랜 기간 0%대의 제로 금리를 유지해왔는데요. 이에 반해 미국, 유럽, 한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고금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리면 대출 이자가 적어져 부담이 줄어들고, 이를 통해 미국 국채, 브라질 국채, 고배당 주식 등 다양한 고수익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높아 ‘와타나베 부인’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2. 엔캐리 트레이드의 향후 영향
최근 일본은행(BOJ)이 단기 금리를 인상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7월 초 기준으로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에 베팅한 금액이 1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엔화 강세에 따른 것입니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 축소로 인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투자자들은 손실을 우려해 서둘러 청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엔화 강세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달러·엔 환율은 불과 한 달 전 161엔 대에서 최근 141엔 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증시는 폭락 후 일부 회복되었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입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B.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끝날 때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살얼음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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