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타스만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기대를 모아왔는데요.
기아는 이번 타스만을 통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면서, 기존 SUV와 차별화된 실용적이고 강력한 모델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차량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타스만의 디자인, 성능, 그리고 예상 가격을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타스만 디자인
기아 타스만은 픽업트럭의 전형적인 강인함과 함께 세련된 기아의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외관은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에 달하며, 강력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인상적인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전면의 가로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드 상단 가니시 조합으로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고, 수직 시그니처 램프로 시각적인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앰비언트 라이트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으로 세련된 감각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2열의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동급 최초로 편안함과 활용성을 갖춘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타스만 성능
타스만은 가솔린 2.5L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여 최대 281마력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기본 탑재된 오토 터레인 모드는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지형에 맞춰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며, 운전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도로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오프로드 주행의 신뢰성을 위해 흡기구를 높은 위치에 배치하고 차량 하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최대 80cm의 수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어 캠핑 및 레저 활동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오프로드 전용 타스만 X-Pro 모델도 출시하여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합니다.
타스만 가격 예상
타스만의 예상 가격대는 5천만 원에서 6천만 원 사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7천만 원대에 속해 있고, 국내 픽업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가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아는 타스만을 두 모델의 중간 가격대에 포지셔닝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기아는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옵션과 편의 기능을 더해 타스만의 상품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스만은 단순히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라이프스타일 픽업'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만큼, 기아가 한국 및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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